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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달라" 끝없는 코인 추락…2030 '패닉'

출처:일요신문차이나 발표 시간:2021-05-20 11:55:04 조회 수:
2021-05-20 11:55:04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딱 알맞은 상황에 샀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녔습니다." , "머스크 만나러 갈 분 모십니다."


가상화폐 시세가 글로벌 겹악재 속에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금융 당국이 자국 내 가상 화폐 거래를 봉쇄하는 초강력 규제안을 발표하고,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부정하는 취지의 말이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많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2030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폭락에 대한 반응은 청년들 사이에서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사실상 '아비규환' 그 자체다.


저점에 매수했는데, 저점이 아니었다는 탄식, 상승세를 예견하고 고점에 들어갔으나 원금을 다 날렸다는 분통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중국인터넷금융협회·은행업협회·지불청산협회는 지난 18일 "모든 금융 기업과 지불 서비스 제공 업체는 결단코 그 어떤 가상 화폐 관련 활동도 해선 안 되며, 이를 어기면 공안(公安) 조사와 상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 기업들에 보냈다. 협회 공문은 강제성을 띄고 있으며 이 같은 지침은 사실상 모든 기업에 적용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머스크의 입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에 마치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지난 13일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이용해 만든 전기가 많이 들어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코인을 통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에 머스크가 종종 띄워온 도지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도지코인은 거래소에서 20% 가까이 급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에 머스크가 종종 띄워온 도지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도지코인은 거래소에서 20% 가까이 급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30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투자 이익이 아닌 원금 보전만으로도 성공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최근 코인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힌 30대 초반 직장인 김 모씨는 "밖에서 관망하던 중 이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정말 저점매수를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그야말로 지하가 있었다. 지구 밖으로 나가는 중이다"라며 쓴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래도 저는 손실이 적은 편이지만, 고점에 매수한 사람들은 아마 멘탈 관리가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19일 4만 달러선이 깨지고 곧바로 3만 달러까지 내려갔다. 20일 오전 상황도 비슷하다. 이날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1비트코인은 5천16만2천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밤 10시께 개당 가격이 4천259만5천원까지 하락했다. 일간 저가 기준으로 올해 2월 8일(4천156만2천원)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빗썸에서도 전날 밤 비슷한 시각 개당 4천2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역시 2월8일(4천62만원) 이후 가장 낮았다. 4월14일에 기록한 빗썸 내 역대 최고가(8천148만7천원)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불장'(대상승장) 그 자체였다. 이 시기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8000만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려들었고 차트는 등락폭이 있었으나 대체로 상승곡선만 보였다.


그러나 넉 달 만에 그동안의 상승선이 말 그대로 무너지고 고점에 물린 2030 투자자들은 우왕좌왕 하고 있다. 코인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는 "저점이라 생각했는데 끝없이 추락한다. 매도 타이밍도 의미 없다" , "10만원 넣자마자 바로 사라졌다" , "이건 구조대가 올 수 없는 수준이다. 구조대가 아니라 신이 내려와야 한다" 등 아비규환에 가까운 절규가 터져 나오고 있다.


30대 직장인 이 모씨는 "큰 금액을 투자한 사람의 경우 시세가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두동강이 났는데, 정말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지 않겠나"라면서 "그냥 아무 일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고 올린 일론 머스크의 트윗.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한편 가상화폐 폭락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머스크가 다시 트윗을 올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되돌리진 못했다.


경제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CNBC는 가상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세에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꺼리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다이아몬드 손'이 자신이 가진 주식과 증권이 궁극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믿고 가치가 하락해도 계속 이를 보유하는 거래인을 뜻하는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트윗은 시장의 폭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원문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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